유튜브를 보다 우연히 RAS, Recticular Activating System 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물 활성계(RSA)가 필요한 정보와 불필요한 정보를 필터를 해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그래서 졸다가도 나의 키워드(목적지)가 들리는 순간 깨어나는 것이다.

매번 깊이 잔 것 같은데 어느 순간 깨어나서 후다닥 내리는 나를 보며 신기하다 생각했는데 과학적인 이유가 있었다.

좀 더 궁금해, RSA를 구글링을 하니 칵테일파티 효과와 연관지어 설명해 놓은 글들이 많았다.
생각해보면 아무리 시끄러워도 내 이름은 기가 막히게 들렸던 걸 생각해 보면 나의 RSA가 아주 잘 작동을 했었구나 싶다.

그런데 내가 잘 때 틀어 놓은 영어 단어는 왜 내 머리속으로 안 들어 왔을 까...
아마 내 그물 활성계는 영어 단어는 선택할 필요 없는 것들이라 흘려버렸나 보다... 
하긴 그렇게 관심이 가진 않았다.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었지 관심이 가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지금이라도 나의 그물 활성계(RSA)가 인지하도록 간절한 바람을 담아 키워드 관리를 잘 해봐야겠다. 

뇌를 잘 속이면 아니다 잘 이용하면 관심 목록도 관리 할 수 있다고 하니,
내 육체를 좀 더 잘 사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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